2002년, 아이들이 인문고전을 원서로 읽고 저자의 생각을 깨닫고 토론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영어교육기관을 열었습니다. 제가 상상하던 모습을 현실로 만들려면 영어를 모국어처럼
습득해야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렇게 영어습득교육에 매진한 지 벌써 18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교육이라는 것이 하면 할수록 참 신기합니다.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영어습득을 잘 하려면 언어이해역량이 발달되어야 하고 또 언어이해역량은
비인지 역량 그리고 인지 역량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모든 것들이 연계되어
있습니다. 특히 어린 시기일수록 어떤 영역을 특별히 전문화시키는 교육보다는 전인교육이
월등히 효과적인 것도 경험을 통해 알게 됩니다. 교육을 알면 알수록 사회에 대한 사명과 책임의
무게가 깊어집니다. 그래서 교육자는 사명자여야 진정한 교육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알티오라는 영어유치원도 유치원도 놀이학교도 아닙니다. 세상이 변화하는 것보다 교육은 더
깊게 변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21C 핵심역량의 근간을 키워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기관을 만들고 싶어 탄생한 것이 알티오라입니다. 알티오라교육으로 우리 사랑하는
아이들이 21C 세계를 주도하고 아름다운 가치를 실현하는 리더가 되길 간절히 희망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가브리엘라 미스트랄의 시를 같이 감상함으로 인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7월 22일 집무실에서
최창욱 올림